※ 본 글은 6.0 효월의 종언 기준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열두신과 관련된 이야기는 게임 내에서... 어쩌고 저쩌고 (똑같은 인트로 쓰기 귀찮은 자)
칠흑의 반역자 지역에서는 지역적 특색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열두신과 관련된 어종을 찾아보기 너무 어렵다.
그 대신 "먼바다 낚시" 라는 시스템이 추가가 되어 관련 어종도 늘어났다.
세 지역을 큰 배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각 지역의 물고기를 낚아 채면서 어부의 레벨링이 조금 더 쉽고, 어부는 어려운 채집 직업이 아닌 접근성이 다소 낮아져 필자는 이 시스템 덕분에 터주 낚시를 도전하는 이들이 많이 늘어났다는 것 또한 좋은 행보로 여기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칠흑 지역 대신 먼바다 낚시와 관련된 어종 중에 열두 신과 관련된 어종을 정리해보았다!
어류기록 세번째, 열두 신과 물고기들.
그 세번째 기록, 먼바다 낚시 편.
신화(神話)는 구전되어 오는 것들이 많기에 몇몇 세대를 거친 이야기들은 필히 음유시인들을 통해서 이어져 내려왔기에 특별한 일이 없다면 (본인이 실제로 나타나지않는 한) 특정 분야에서는 특정 신들이 유독 많이 등장하리라 예상이 된다.
특히 해신(海神)이라 불리는 리믈렌처럼.
바람 속성의 신력을 가지고 있으며 별빛3월의 운행을 담당하고 있는 림사 로민사의 수호신.
긴 작살을 든 강건한 어부로 그려지는 여신.
바다의 신 답게 먼바다 낚시에서 나오는 어종 중 리믈렌과 관련된게 무려 두 종류나 있다.
이 전에 "방랑신 오쉬온에게 밟혀 죽은 민물고기" 모라비 도다리 가 있듯이
리믈렌도 물고기를 밟는 실수를 저지른적이 있었나보다.
하지만... 모라비 도다리보다 더 먼저 밟혀본 물고기가 있었으니, 바로 "리믈렌의 발도장" 이 녀석 이다.
도다리, 실제로 존재하는 "넙치", "가자미" 같이 납작한 종류의 어종인데
보통은 이 친구들이 납작하게 생긴 것은 특징이고 맛있다.(?)
아아무튼
납작하게 생긴 물고기들은 사실 신들의 실수든 일부러든 밟혀서 저렇게 생겼다~ 라는 이야기는 아마 구전된 이야깃거리라 생각된다.
바다에서 낚시를 하기 위해서는 낚싯대와 미끼 그리고 그물이 필요할 것이다.
그물은 직접 만들어야 할 텐데... 아마 해신 리믈렌도 낚시를 할때는 그물을 사용했었나보다.
(혹시 몰라, 나중엔 그물들고 사람들을 덮칠지도!)
1말름 = 1마일 = 약 1.61km 의 단위로
리믈렌이 몇 말름이나 되는 어망을 짰다는 건 무지막지하게 긴 소리라는데...
그렇게 길고 길게 만든 어망이 무언가를 이르게 되었으리라 생각된다. (가장 흔한 은하수 라던가)
바다의 신 리믈렌과 유독 이야기가 가장 많이나오는 신,
방랑자들의 신 "오쉬온" 이 다음 주인공이다.
방랑자들의 신 오쉬온은 리믈렌의 목욕을 훔쳐보다가 리믈렌이 검을 던진 사건이 있을텐데...
분명 이 물고기를 잡은 어부는 묵직하니 꽤 크고 값이 나가는 물고기라고 생각했겠지만,
이게 웬걸 무슨 돌이랑 비슷하게 생긴 물고기가 튀어나와서 놀랬으리라 예상이 된다.
이 어종의 설명을 보니 아무래도 산신 오쉬온은 장난기가 많고 능글스러운 성격일 것 같다.
먼바다 낚시는 총 세 군데의 항로를 거쳐 다시 림사 로민사의 여객선 부두로 돌아오는 낚시 전용 임무다.
이 중에서 이딜샤이어와 가장 근접한 붉은물결 바다에는 지식의신 살리아크와 관련된 어종이 아닌,
혜성과 파괴의 신, 랄거와 관련된 어종이 나온다.
별의 부름을 받아 하늘을 지나는 혜성이 이 땅에 내려와 신이 되었다.
파괴신 랄거가 혜성을 부수어 번개를 만들고 제작의 신 비레고가 만든 기계장치의 탑이 그 번개를 받아내 거대한 빛을 내뿜으며 언젠가 '뇌천'으로 불리게 되었다.
부서진 혜성의 파편이 어두운 바닥에 떨어져 불길한 번개를 계속 뿜어낸 결과 '뇌옥'이 탄생했다.
(에오르제아 설정집 참조)
혜성과 파괴의 신이기에 아마 랄거와 혜성의 연관성은 매우 깊고 더 많은 이야기가 있으리라 생각된다.
아마 달밤에 바다위로 떠오른 불가사리가 마치 신비로운 느낌을 부르며 혜성의 파편이라 여기는 것 처럼.
바일브랜드 섬 남쪽에 위치한 "멜토르 해협"
남쪽과 북쪽이 나눠져 있고, 이제 마지막으로 살펴볼 물고기는 "멜토르 해협 남쪽"에 있다.
물론, 환해류 날씨일때만 등장하는 어종이다.
바일브레드섬, 림사 로민사가 있는 곳이라고 해도 바다의 신 리믈렌만 믿는 건 아니다.
열두신 신앙은 꽤 오래전부터 에오르제아에 있었다고 했었기에...
이름 그대로 태양신의 머리를 감싼 부드러운 천 처럼 생겼는지 길조로 여기는 설명과 같이
이 어종은 "환해류" 날씨 일때만 등장한다고 했는데 먼바다 낚시를 가 본 사람들은 알것이다.
환해류는 특정 물고기, 접두에 "유령" 이 붙은 푸른색 물고기를 잡았을 때 랜덤의 확률로 나타나는 날씨다.
근데 이 유령 물고기를 잡았을때 무조건 환해류 날씨로 바뀌는게 아니다!
낚아 올려도 환해류가 나타날 확률이 있다! 심지어 안 나타날수도 있다!
환해류에서만 나타나는 아제마의 베일은 일반적으로는 보기 어렵기에 보기만 해도 길조로 여기는 설명이 있는 것 같다.
이 외에도 아직 잡히지 않은 어종이 몇몇있다....
특히 환해류에서만 몇 초 이내 잡아야 하는 특수한 파란색 배경을 가지고 있는 물고기.
이걸 환해류 터주왕이라고 불러야 하는지 여전히 고민중이지만... (일반 터주나 터주왕 둘다 녹색배경이다)
물론 이 어종들 외에도 특이한 설명을 가진 종류의 물고기가 있다.
모모라모라 라던가, 마마히마히 라던가... 이상한 고블린가면이라던가...
이렇게 어류도감에는 에오르제아만의, 파판14 만의 숨겨진 이야기들이 잔뜩 있다.
다음에는 어떤 물고기의 이야기를 가져와 볼까?
'어류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곱 빛깔을 하나로 모우 면 (0) | 2022.10.09 |
---|---|
열두 신과 물고기들 : 창천, 홍련 편 (0) | 2022.07.12 |
열두 신과 물고기들 : 신생 편 (0) | 2022.03.30 |
과연 흔할까? , 금붕어 (0) | 2021.08.17 |
수조에서 아름다운 그 물고기, 비천어 (0) | 2021.04.22 |